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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15개 조 평화안 과도·비논리…수용 불가” 공식 거부

2026-04-06 18:45 국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 외무부 홈페이지 캡처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15개 조 평화안’에 대해 과도하고 비논리적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공식 밝혔습니다.

6일(현지시각) 알자지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중재를 통해 전달된 미국의 15개 조 계획은 지나치게 과도하고 비정상적이며 비논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제안에 대하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전달됐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은 외부 압박이나 시한 설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바탕으로 요구 사항을 정리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이미 마련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는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요구하며 협상 시한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지만 양측 간 협상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마련한 ‘휴전 후 종전’ 2단계 구상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안에는 즉각적인 휴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로이터통신은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당국자가) ‘임시 휴전을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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