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가 권순우(국군체육부대)와 정현(김포시청)을 앞세워 강호 아르헨티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은 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끝난 국가대항전인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식 1복식)에서 아르헨티나를 3승 2패로 힘겹게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9월 역시 안방에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됐습니다. 여기서 이기면 11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8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본선(파이널 8)에 나가게 됩니다. 전날 아르헨티나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한국은 이날 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남지성-박의성 조가 패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이 위기에서 권순우가 오거스틴 티란테와 접전 끝에 2-1(6-4, 4-6, 6-3)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권순우는 한국이 올린 3승 가운데 2승을 홀로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전날 단식에서 패한 정현은 마지막 단식 주자로 나서 마르코 트룬젤리티를 2-0(6-4, 6-3)으로 제압한 뒤 환호했습니다. 이날 관중석에는 3000명 넘는 만원 관중이 몰려 뜨거운 응원을 보낸 뒤 한국의 최종 승리에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항공기 한 대가, 미 항공모함 갑판에 내려앉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수행 중인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방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8개월 만에 핵협상을 한 바로 다음 날입니다. 항공모함 방문 후 윗코프 특사는 자신의 SNS에 "장병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수호하고 있다"며 이란에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전날 핵협상에는 미군 중동작전을 총지휘하는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군복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위급 외교에 군 지도자가 투입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갑니다. 트럼프는 회담을 "매우 좋은 대화"라고 평가했지만 무력 개입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그제)] "그들(이란)은 합의를 하고 싶어합니다. 결과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매우 가혹할 것입니다." 조만간 추가 협상이 예정돼 있지만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8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의 과반의석(233석 이상) 확보가 확실한 것으로 예측됐습니다.NHK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 의석이 274~328석으로 예측돼, 단독 과반은 물론 300석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자민당의 기존 의석수는 198석으로, 2024년 10월 총선에서 15년 만에 단독 과반을 빼앗겼습니다.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의 예상 의석수는 28∼38석으로 전체 여당의 예상 의석수는 302∼366석에 달합니다.출구조사가 맞다면 전체 중의원 의석(465석) 중 여당인 자민·유신회가 3분의 2(310석)이상 의석도 넘볼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여당이 중의원에서 310석 이상을 보유할 경우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재의결을 통해 가결할 수 있습니다.또 310석은 중의원에서 개헌안을 발의할 수도 있는 의석수입니다.
5900억 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의 총책이 태국에서 검거 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7개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을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송환해 그제(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책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7개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회원 1만 5천 명을 모집해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당은 사이트 회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 등을 하게 해 약 5900억 원을 입금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박 수익금은 현금으로 금고 등에 보관하고 금융 계좌 사용은 최소화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총책인 30대 남성이 지난 2023년 해외로 도피해 태국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추적해왔습니다. 총책은 2024년 12월쯤 불법체류 혐의로 태국 경찰에 검거됐고, 제3국 강제 추방을 희망했지만 우리 경찰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도피한 도박 사범들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파에 서울 홍제 폭포는 얼어있고 폭설에 제주 공항의 하늘길도 막혔는데요. 눈은 제주 산간에 7cm 정도 더 내리다 멎겠고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만 이어지겠습니다. 한낮 기온 영상 5도, 모레 아침 0도로 추위는 풀리겠습니다. 이후 설 연휴까지는 한파 걱정 없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14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로 무척 춥겠습니다. 출근길에 롱패딩과 방한용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추위는 물러가지만 모레부터 글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텐데요. 대부분 1cm 안팎,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5cm가 쌓일 전망입니다. 눈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건조하니,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정재경 기상캐스터
[앵커]혹한의 날씨에 수영복 만 입은채 거리를 뛰는 사람들. 보는 것 만으로도 추운데요. 북유럽에서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5, 4, 3, 2, 1] 수영복 위에 화려한 복장을 겹쳐입고 눈길을 뛰는 사람들, 한참을 달려 들어간 공간, 다름 아닌 사우나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북유럽 에스토니아 오테파에서 열린 겨울나기 전통 축제, 사우나 마라톤에 20개국 900여명이 모였습니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지도에 그려진 사우나를 찾아들어가 최소 3분을 버텨야 합니다. 얼음 구멍이나 온수 풀에 뛰어드는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점수도 얻습니다. [마누엘 그루버 / 스위스 참가자] "사우나를 사랑하고 파티도 좋아해요. 오테파가 완벽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모든 사우나가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하고, 사람들도 재밌고 분위기도 좋아요." 바다를 덮은 얼음이 깨져 물길이 열린 틈 사이 사람이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얼음 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지만 얼음이 계속 깨지는 위태로운 상황. 구조 헬기 로프에 매달려 육지에 안착하고, 구조대원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합니다. 현지시각 지난 6일 미국 뉴욕시 자메이카만 인근에서 남성 세 명이 호기심에 언 바다를 건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이 급파한 헬리콥터가 발생 지점을 빠르게 확인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가 땅에 곤두박질칩니다. 탑승자들이 탈출하는 순간에도 또 한 번 세게 떨어집니다. 현지시각 어제 인도 북부의 축제에서 놀이기구 추락 사고가 났습니다. 탑승자 중 9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들을 구조하던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조사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김지향
[앵커]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지만, 경기장 밖은 축제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올림픽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기자]매캐한 연기 사이로 날카로운 섬광이 쉴 새 없이 번뜩입니다. 밤하늘을 채운 건 축포가 아닌, 올림픽에 분노한 이들이 쏜 불꽃입니다. 도심은 순식간에 붉은 연기와 화염으로 뒤엉켰고,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행진했습니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 도심에서 올림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온 겁니다.[스테파노 가티니 / 올림픽 반대 시위 참가자] "아직도 2006년에 치른 토리노 올림픽의 빚을 갚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10조 원>이 넘는 세금이 스포츠 행사에 통째로 쓰이는 겁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경찰은 최루탄과 살수차를 동원해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올림픽 경기장 건설로 환경이 파괴되고, 공공 자금이 의료나 주거가 아닌 올림픽에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마를라 피나기 / 올림픽 반대 시위 참가자] "막대한 돈이 투입됐지만, 이 시설들은 이번 올림픽에만 쓰이고 다시 활용되지 않을 겁니다." 혼란을 틈타 고속철도 케이블이 절단되고 전기실에 불이 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사태를 '국가에 악의를 품은 계획된 공격'으로 규정하고, 반올림픽 시위와 연관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앵커]방송인 박나래 씨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들을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이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링거 주사를 놔준 혐의와 문제되는 의약품을 공급한 혐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방송인 박나래 씨와 가수 키 씨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모 씨. 이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 이후 SNS에,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렸고, 제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고 적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인간관계에 있어 더욱 더 신중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도 했는데,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이 씨에 대해 출국금지와 압수수색을 한 경찰은 지난주 이 씨를 불러 9시간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주사이모' 이 씨는 의사 면허 없이 박나래 씨 등에게 링거를 놔주는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공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나래 씨 측은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뿐"이라며, 합법적 왕진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의사단체는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 보유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 조사를 마친 경찰이 박나래 씨와 키 씨 등을 불러 조사할 지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