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앵커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론 이란을 다 무력화 했다고 했지만 속내는 꼬인 실타래처럼 좀처럼 이란 전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듯 하죠. 그래서 그런지 되레 더 이란 공습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제 옆에 국제부 이현용 기자입니다. 잠시만요. 속보 만나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주장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 장관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저가 어제 이 시간에 하메네이 최측근 2인자도 라리자니가 제거됐다, 그리고 내부 통제의 핵심 인물 바시즈 총사령관 솔레이마니도 사망했다 속보도 전해드린 바 있었는데, 오늘은 정보부 장관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 남은 지도부는 모즈타바, 그리고 이란 대통령 정도일 겁니다. 이 얘기 잠시 뒤에 저 풀어보기로 하고요.▷김종석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 필요없다” 얘기한 그날,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타격?▶이현용 기자 : 네 기다렸다는 듯이, 호르무즈 해협을 수호하는 복수의 이란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호르무즈 해협인데요. 이 미사일 기지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섬들과 해안가에 위치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각 17일 저녁 SNS를 통해 "몇시간 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을 따라 있는 이란의 강화된 미사일 기지들에 5천 파운드, 약 2.3t급 지하 관통탄 여러 발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에 쓰인 무기는 최신형 GPS 유도 벙커버스터, GBU-72입니다. 무게가 약 2.3t에 달하는 관통탄으로, 숨은 지하표적과 해안 벙커를 정조준해 개발됐습니다. 저 미사일 기지라는 건 지하 깊숙이 두꺼운 콘크리트로 숨겨져 있다는 얘긴데요. 해당 기지들에 배치된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국제 선박들에 위협이 되고 있었다는 게 중부사령부의 설명입니다.▷김종석 앵커 : 이게 심상치가 않은 게.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도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이현용 기자 : 네, 싱가포르에서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이 포착됐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바로 이 곳인데요. 말라카 해협으로 들어가는 초입, 싱가포르 인근에서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과 해병대 병력이 포착됐다고 미 CNN 방송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트리폴리함이 약 2200명의 미 해병대원을 태우고 중동을 향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NN은 이를 항공 추적 데이터로 포착했는데,원래 군함은 신호를 끄고 위치를 노출하지 않지만, 해상 교통량이 많은 싱가포르 주변 해역에서 안전하게 운항하려고, 일부러 위치를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김종석 앵커 : 육해공에 이어 이제 지상전까지도 임박한 건가요?▶이현용 기자 : 말씀하신 지상전, 가능해보입니다. 이 트리폴리 강습상륙함, 원래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해군기지에 배치됐다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고요. 작은 항공모함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F-35 전투기와 수송기, 병력도 천 명 이상 수송 가능합니다.특히 해병대 병력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섬들과 해안, 특히, 이란의 원유 수송 터미널인 하르그 섬 장악을 시도하는 전략도 선택지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에 더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물질을 직접 확보하거나 파괴하는 작전을 명령할 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핵물질은 주로 이스파한 지역 산속 깊은 곳, 그리고 특정되지 않은 여러 곳에 산발적으로 저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미 뉴욕 타임스는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하고 위험한 군사작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김종석 앵커 : 실제로 군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미국이 딱 두 군데만 장악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저절로 풀린다고 말했습니다. <싱크>==============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미국에서는 두 개의 섬을 만지작 거릴 거예요. 하르그섬과 케슘섬이라고 있어요. 하르그섬은 이란의 경제의 목줄을 쥐는 거고요. 호르무즈 해협에 가장 인접해 있는 큰 섬이 케슘섬이에요. 거기를 장악하게 되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저절로 풀리기 때문에 그 2개 섬에 대한 통제력을 갖기 위해서 노력할 것으로 봐요.==================▷김종석 앵커 : 하르그섬과 케슘섬, 저 두 곳만 장악하면 미국 뜻대로 되는 게 맞나?▶이현용 기자 : 글쎄요. 다소 낙관적인 이야기로 들립니다. 지도 보실까요? 김병주 의원이 말한 두 섬 중 케슘섬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가장 큰 섬은 맞습니다. 제주도 면적의 80% 남짓 되는 큰 섬이고요. 실제로 케슘섬을 장악한다는 건, 그 섬만 노려서 될 일이 아니라, 해협 인근의 미사일 기지들을 비롯해 여러 위협 요인들을 제거해야 가능한 얘기로 보입니다.역시 하르그섬도 미국이 지상군 투입까지 감행하더라도, 바로 이란의 목줄을 쥐는 건 아닙니다. 물론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이곳을 통하는 섬 자체가 주요 석유 터미널인 건 맞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건 넘지 못할 '레드 라인'과 마찬가지거든요. 한 마디로 이 선을 넘으면, 이란도 중동에 무차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요.또한 향후 승전을 하더라도, 이란이란 국가를 경제적으로도 재건할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점 고려해야 합니다.▷김종석 앵커 : 이란은 여러 무기를 총동원해 호르무즈 해협 장악 중. 이란, 이렇게도 보여. 호르무즈 빼앗기느니 아예 망쳐버리겠다?▶이현용 기자 : 그렇습니다. 이란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오늘 SNS에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전쟁이 끝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계속해서 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세 종류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뢰, 모기함대, 미사일입니다. 크기가 작아 제거에 상당 시간이 걸리는 기뢰에다, 벌떼같은 모기함대, 여기에 이란이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초음속 미사일을 쏘면요. 발사부터 도달까지 짧게는 수십 초에서 길어야 2분 밖에 걸리지 않거든요. 이처럼, 하나의 요새가 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습니다.오늘 미군이 이 미사일 기지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는데 전체 미사일 기지들은 얼마나 되고, 또 이 가운데 얼마나 무력화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김종석 앵커 : 조금 전 이란 정보부 장관까지 죽었다. 오늘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이런 지도부 제가 작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싱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각 17일) 오늘 아침 우리는 알리 라리자니를 제거했습니다. 알리 라리자니는 사실상 이란을 통치하고 있는 폭력배 집단인 혁명수비대의 수장입니다. 그와 더불어, 우리는 테헤란의 거리와 다른 이란 도시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공포를 확산시키는 폭력배들의 조력자, 바시즈의 지휘관도 제거했습니다. ==================▷김종석 앵커 : 정보부 장관도 제거, 지금 하루에 한 명씩 뒤늦게 알려지는 암살 소식? 그만큼 지금 이스라엘 모사드가 다 파악하고 있는 건가? ▶이현용 기자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마치 '킬 리스트', 살생부를 고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란 지도부 사살 대상을 하나씩 지워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이미 이스라엘의 사이버 정보부대 8200부대는 수년 동안 테헤란 시내 교통카메라를 해킹해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고, 여기에 인적 정보 담당인 모사드의 정보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 파이낸셜 타임스에 "이란 수도 테헤란을 예루살렘처럼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사망한 하메네이처럼 표적들의 차량 번호판을 추적해 초단위로 이동 지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김종석 앵커 :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제 이란 지도부엔 초강경파만 남은 거 아닌가? ▶이현용 기자 : 네, 오히려 초강경파 세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 나옵니다. 이란 지도부 주요 인물과 사진 보실까요, 어제 사망한 안보 수장 격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이란 내 온건파입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쪽이었죠. 새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에서 모즈타바를 반대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이 라리자니의 사망으로 되려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권력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란 지도부내 파벌 갈등과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되고요.다만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를 비롯, 지휘부 약 300명이 대규모로 상실돼 대내적 통제력은 타격을 받았다는 관측입니다.▷김종석 앵커 : 잘 들었습니다.
국내 정치권 얘기입니다. 집권 여당 내부에서 보이콧 하겠다, 손절론까지 나왔던 논란의 김어준 씨 유튜브인데 정청래 대표가 당정청 합의로 검찰개혁 법안 최종안을 발표한 다음날 그 유튜브에 출연했습니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와있습니다.1. 출연 시점이 참 참 묘하네요?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한 출연자가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것이 지난 10일이었죠.당이 이틀 뒤 해당 출연자를 고발한다고 밝혔고 당내에선 '출연 보이콧' 얘기까지 나오던 상황이었습니다.하지만 김어준 씨, 그제는 김민석 총리 방미에 대해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이라 주장하며 김 총리와 신경전 벌였죠.김 씨가 이렇게 친명계와 계속 각 세우던 가운데, 정 대표가 오늘 김 씨 프로그램에 나온 겁니다.공소취소 거래설이 제기된지 8일 만이죠. 정 대표 측에 오늘 대체 왜 출연했냐, 물어보니 이런 답변 돌아오더라고요."여권 내 갈등 빚던 검찰개혁 법안, 당정청 협의 어제 끝났으니까 이제 하나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요. 여권 내 갈등, 봉합하는 취지라는 겁니다.2. 그럼 결국 정청래 대표가 "김어준은 내가 지킨다" 뭐 이런 겁니까? 친명계 김영진 의원, 정 대표가 김어준 씨 프로에 출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정 대표가 궁지에 몰린 김어준 씨 도와주러 간 것 같다"고요.정 대표는 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를 "민심 바로미터"라고 할 만큼 가까운 사이죠.정 대표는 김 씨 방송에서 하고 싶은 말 다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이심정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과 정청래의 마음이 일치한다"고 강조했고요.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과정관리에 아쉬움을 표한 것에 대해서는요.오히려 당이 아닌 정부를 향한 질책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3. 그런데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청와대도 불쾌감을 표했고, 당에서는 해당 패널을 고발까지 했잖아요. 정 대표의 김어준 방송 출연에 대해 당내 친명계 반응은 어때요?거래설 음모론의 진원지에 왜 나갔냐, 부글거리는 분위기입니다.한 친명계 의원은 "정 대표가 검찰 개혁을 자기 성과인양 포장하고 있다"고 했고요.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오늘 김 씨 향해 "군색한 변명·군소리 말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어물쩍 넘어갈 생각 꿈도 꾸지 말라면서요.청와대 인사들도 최근 두 달간 김 씨 프로에 나간 적이 없죠.홍익표 대통령 정무수석은 닷새 전 한 방송에 출연해 공소 취소 거래설 두고 "매우 부적절한 가짜뉴스"라며 경고했었습니다.4. 오늘 강득구 의원도 저 프로 안 나간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었고, 청와대 인사들도 출연 이제는 꺼려하는 거 같은데요. 그럼 이게 다시 출연으로 당 계파 싸움 대리전이 되는 건가요? 정치권 일각에선 김 씨 프로 출연 여부로 계파 판명할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반응도 나오는데요.물론 예외도 있습니다.'찐명' 한준호 의원이 내일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간다고 SNS에 예고했거든요.한 의원, 김 씨 겨냥해 "책임감 있게 사과하고 재발방치 조처 얘기해야 한다"고 날 세워왔었죠.그런 한 의원이 "하나하나 새겨 제대로 준비해 갔다 오겠다"며 출연 의사 밝힌 겁니다.김 씨 면전에서 문제를 직접 따지고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한 레슬링 선수가 웬 반죽을 빙빙 돌립니다. 이 선수, 현란한 손짓을 선보이다가요. 상대 선수를 향해 퍽! 하고 피자 반죽을 던져버립니다. 독특한 기술로 미국에서 일명 피자 레슬러로 불린다는 이 선수. 요리사 경력을 살려 저렇게 반죽을 던지는 쇼맨으로요. 승패와 상관없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또 로봇 얘기입니다. 앞치마를 멘 채, 질질 끌려나가는 이 로봇.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시간을 되돌려보겠습니다. 헛둘 헛둘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죠. 그런데, 너무 몰두했던 탓일까요. 갑자기, 식탁을 퍽 때리고 젓가락도 날아갑니다. 놀란 직원이 급하게 이 로봇을 말려보지만요. 목덜미가 붙잡혀도 나 말리지 마~ 라는 듯이 덩실덩실 춤을 멈추지 않습니다.결국, 앞서 본 것처럼 저렇게, 웃픈 엔딩을 맞았는데요.좋아하던 춤도 금지당한 채, 얌전하게 손님을 맞이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죠.이슈 메이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GTC 기조연설 도중, 귀여운 깜짝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 젠슨 황 / 엔비디아 CEO올라프, 반가워. <나도 만나서 반가워!>▶ 젠슨 황 / 엔비디아 CEO알아, 내가 너에게 젯슨이란 컴퓨터를 주었거든. <우와. 그게 뭔데?> 바로,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 디즈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봇. 영화 겨울왕국 속 눈사람 올라프가 무대로 아장아장 등장한 겁니다. 이 올라프 로봇, 자체적으로 열을 관리해 충격과 소음을 줄일 수 있고요.심지어, 무대 밖을 벗어나 파리의 한 테마파크에 등장. 관광객 앞에서 저렇게, 팔도 흔들고요.야무진 몸짓도 선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참 귀엽죠. 이제는, 영화 속 캐릭터도 단순한 시청각 존재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 추적 피하려… 옷 갈아입고 현금 이용"3년 전부터 준비… 4명 살해 계획"2년 전 퇴사… 전 동료 주소 어떻게?
마지막은 서울 강남입니다. 경찰이 오늘 이재룡 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혐의가 총 3가지였는데, 전부 적용됐습니다. 음주 후 차를 몬 '음주운전 혐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그냥 가 버린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있었죠.둘 다 적용이 됐고요. 마지막 혐의는, 음주측정 방해 혐의, 이른바 '술타기 의혹'인데요. 밤 11시 사고가 난 이후부터, 새벽 2시 경찰에 검거되기 전까지, 이재룡 씨, 다른 식당에서 술을 더 마신 걸로 알려졌죠.이 때문에, 경찰의 음주측정을 방해할 목적으로 술을 더 마셨다는 술타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이재룡 씨는 끝까지 부인했지만요. 경찰은 이 혐의도 인정된다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