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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 “고려아연 제련소 건설, 美 큰 승리”

2025-12-16 07:24 국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7월 31일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해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고려아연의 미국 내 제련소 건설 발표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1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한국의 고려아연과 함께 미국 테네시주에 최첨단 핵심광물 제련·가공 시설을 짓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 시설로 연간 54만t의 필수 소재를 미국 내에서 바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갈륨,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구리, 은, 금, 아연 등이 모두 미국 내에서 생산되며, 이로써 전투기와 위성, 반도체 공장, 전력망에 이르는 핵심 산업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2026년부터 고려아연 글로벌 생산 물량에 우선 접근권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안보와 제조업을 최우선시할 수 있게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려아연은 15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투자액은 74억3200만 달러(10조9200억여원) 규모입니다.

고려아연은 테네시주의 니어스타 제련소 부지를 재구축한 뒤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13종의 금속 및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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