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27일 오전 공지를 통해 "내일 윤 전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에는 김홍일, 송진호 변호사 두 명이 입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탄핵 심판 변호인단 대표를 맡았고, 송 변호사 또한 탄핵 심판 대리인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과 수사 시기와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결국 출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뒤 곧장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에 서울고검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1시간 뒤인 오전 10시로 연기를 요청했고, 특검팀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지하 주차장으로의 비공개 출석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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