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총리실 캡처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분명한 것은 우리가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며 “이란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이라크 민병대, 예멘의 후티 반군 등을 통해 우리를 포위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우리를 질식시키려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그들을 압박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제거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공포의 장벽을 처음으로 깨뜨렸다”며 “이란 본토에서의 군사 행동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 및 레바논 내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 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AP통신은 “향후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회담을 열고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할 계획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중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양측이 직접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협상을 앞두고도 군사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거점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헤즈볼라도 북부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공격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을 발표한 이후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 현재까지 최소 3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후에도 공습은 계속돼 11일에는 최소 15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P통신은 “14일 협상에서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국경 안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합의 도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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