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15분 쯤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빠져 나온 늑구가 CCTV에 포착된 모습
1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야간 수색에서도 늑구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늑구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탈출(8일) 다음 날인 9일 오전 1시 30분 쯤으로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열화상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그러나 드론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추적이 끊긴 이후 사흘 넘게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당국은 늑구의 ‘귀소 본능’을 고려할 때 여전히 오월드 인근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날도 오월드 주변 반경 6km 이내에 드론 12대를 동원해 수색을 했습니다.
늑구는 탈출 전날인 7일 닭 두 마리를 먹은 이후 별다른 먹이를 섭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수색 당국은 이동이 예상되는 경로 곳곳에 먹이를 넣은 포획틀을 설치했습니다. 늑구가 야산에 굴을 파고 은신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 등을 고려할 때 늑구는 물을 확보했을 경우 약 10일 정도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인공 포육으로 자라 사냥 능력이 부족한 만큼, 장기간 발견되지 않을 경우 폐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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