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케네디 센터 공로상 수상자인 배우 조지 클루니가 부인 아말과 함께 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가디언·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클루니는 전날 이탈리아 쿠네오에서 고등학생 3000명을 상대로 열린 행사 참석 당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오늘 밤 한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고 위협한 사실을 들어 "누군가 문명을 끝내겠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전쟁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클루니는 "보수적 관점을 지지하더라도 품위의 선은 있어야 한다. 그것을 넘어선 안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클루니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유일한 사람은 그의 형편없는 영화와 끔찍한 연기력을 가진 클루니 본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클루니는 연예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가족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아이들은 불타 죽고 있다. 세계 경제는 칼날 위에 서 있다"며 "지금은 유치한 인신공격이 아니라 진지한 논쟁이 필요한 때"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디언은 이번 공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클루니 사이의 오랜 악연이 다시 불붙은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클루니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2류 영화배우" "가짜 영화배우" 등으로 깎아내렸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