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헤협. 사진=AP/뉴시스
영국 BBC 방송이 해상데이터 서비스업체 '마린 트래픽'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현지시간) 휴전 이후 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겨우 11척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올해 2월 28일 전쟁을 시작하기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하루 평균 138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한 봉쇄를 의미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 선박은 사실상 모두 이란이 소유하거나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유조선과 화물선으로 분석됐습니다.
원자재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의 추적 결과에 따르면 이날 팔라우, 가봉 깃발을 단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했다.
이는 휴전 이후 첫 비이란 선박의 통항으로 주목받았으나 선적만 외국에 있을 뿐 사실상 이란 선박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케이플러는 이들 유조선이 대이란 제재를 받는 기업과 연계된 선박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BBC는 호르무즈 해협 근해의 선박들이 무허가 통과를 시도하면 공격받아 파괴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여전히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상 전문 일간지 '로이즈 리스트'도 선사들에게 현시점은 휴전 전과 다름없이 매우 불확실하고 위험하다고 진단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