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긴장감 가득한 파키스탄…협상단 속속 도착

2026-04-10 19:07 국제

[앵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벼랑 끝 담판은 바로 이 곳에서 열립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보통 담판하면 떠오르는 스위스 오만 카타르 같은 중립국이 아닌, 왜 이슬라마바드일까요?

파키스탄은 이란과 900km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미국과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외교 관계가 단절돼 있어 대사관이 없는데요, 워싱턴에 있는 파키스탄 대사관 내에서 이익대표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미국에서 이란 외교도 나눠 하죠.

게다가 파키스탄 군부의 사실상 1인자가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야전 원수’라고 부를 정도로 신뢰가 있습니다.

무니르는 이른바 ‘크립토딜’ 트럼프 가문과 연계된 스테이블 코인을 파키스탄 결제에 도입하기로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샀거든요.

외신들은 변방 국가 파키스탄에도 이번 협상이 잘 되면 대박, 안 되면 부담, 공동 운명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협상단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지금 긴장감이 가득한 이슬라마바드 현지 소식 임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통 같은 검문검색과 함께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는 하나의 요새가 됐습니다.

오늘과 내일 수도권 일대에 공휴일이 선포된 가운데 약 1만 명의 병력이 경비에 나섰습니다.

양측 대표단이 속속 도착하면서 협상 준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이란 대표단이 현지시각 9일 저녁 파키스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협상단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란 대표단의 비행기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파키스탄 전투기와 조기경보기가 이란 영공까지 마중을 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도착에 앞서 미군 수송기가 현지에서 대표단이 탈 경호 차량을 먼저 실어왔습니다.

중무장한 경호 차량을 비롯해 특수 구급차, 그리고 테러범이 폭탄의 기폭장치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걸 방해하는 전파방해 차량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비행기 항로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미국 대표단을 태운 비행기가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를 출발해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