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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후 11척 호르무즈 통과…사실상 계속 통제

2026-04-10 19:02 국제

[앵커]
지금 호르무즈는 어떤 상황일까요?

휴전 이후 사흘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한 선박이 11척에 그친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이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11척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휴전이 이뤄진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이곳을 통과한 선박은 유조선 3척과 컨테이너선 1척, 벌크선 7척뿐이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지난 8일 하루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5척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전쟁 전 하루 평균 138척이 통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상태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최근 팔라우와 가봉 국기를 단 유조선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이란 국적이 아닌 유조선이 휴전 이후 처음 지나간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등록 국가만 외국일 뿐 사실상 이란 선박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소유이거나, 이란에 우호적인 국가의 선박이 아니라면 통과 자체가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 이란 외무차관]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어 있지만, 모든 유조선과 선박은 안전한 통과를 위해 반드시 이란 당국과 필요한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외신들은 또 선박들이 무허가 통과를 시도할 경우 공격받을 수 있다는 이란의 경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통행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몰라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발이 묶인 전 세계 선박은 약 2000척, 이 중 한국 국적 선박은 26척으로 선원 173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정부는 정병하 극지협력대표를 외교장관 특사로 이란에 곧 파견해 우리 선박 탈출에 외교력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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