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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해협 열어라”…욕설로 압박한 트럼프

2026-04-06 18:58 국제

[앵커]
평소 거침없는 수위를 감안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극도로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을 향해 욕설을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압박했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하기 몇시간 전, 자신의 SNS에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빌어먹을 해협'을 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살게 될 것이다, "알라신에게 기도하라"고 적은 겁니다.

그러면서 “화요일은 발전소의 날, 다리의 날이 될 것”이라며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테헤란 인근 다마반드와 케르만, 라민 발전소 등 이란의 주요 전력시설이 실제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에도 강력한 경고가 담긴 최후통첩을 수차례 보냈지만 이번에는 분노가 담긴 강한 어조였습니다.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다급한 상황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알리 바에즈 / 국제위기그룹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
"(트럼프가) 상당히 분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만 전쟁에서 이겼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계속 해협을 폐쇄한다면 전국에 있는 모든 발전소를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어 “7일 저녁까지 이란이 행동 행동해야만 한다"며 협상에 응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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