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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탈모 건강보험 검토”…野 “모퓰리즘” 비판

2025-12-16 18:58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도 5시간 생중계로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업무보고 때 설화 논란도 있었지만, 이 대통령, 국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또 집단지성이 모여야 한다며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보건복저부 업무보고 였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각종 질문과 지시를 쏟아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에 탈모와 비만 치료제 포함을 검토하라고도 주문했습니다.

탈모는 이제 미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건데, 그러잖아도 건강보험이 고갈인데, 야당은 모퓰리즘이라며, 즉석 지시로 시스템을 망가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 업무보고]
"<탈모>도 병의 일부 아니냐. 젊은이들이 (탈모 치료약) 많이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혹시 검토해보셨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 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물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탈모의 경우엔, 건보 급여는 하고 있지 않은데."

[부처 업무보고]
"질병이라 할 수 없고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생긴. <속된 말로 대머리니까 안 해준다는 원리인 거 같고요.>"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미용적 이유는 다른 부분도 건강보험 급여 안 하고 있는…"

[부처 업무보고]
"옛날에는 이걸 미용이라고 봤는데 요새는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거 같은데요? 한번 검토는 해보시면 좋겠어요."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탈모치료 건강보험 확대 적용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한 듯 올해 대선에선 공약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만 치료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라 지시했습니다.

[부처 업무보고]
"요새 비만도 마찬가지인데 비만 치료는 보험 안 되죠?"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약재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즉흥 지시로 탈모 우선순위를 암보다 높여야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이 이렇게 애드리브로 한마디씩 툭툭 던지면서 제도를 망가뜨려서는 안 됩니다. 국가 시스템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제도의 원칙을 송두리째 흔드는 발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모퓰리즘’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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