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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m 통굽 신발이 콘서트 필수템?

2026-02-23 19:27 사회

[앵커]
좋아하는 아이돌 더 잘 보고 싶은 마음, 이해는 됩니다만, 이런 신발까지 등장했습니다.

서서 보는 공연장에 신고 가는 건데, 굽이 20cm에 달합니다.

위험하기도 하지만, 나 잘보려고 다른 사람 시야는 가리게 되겠죠.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기 아이돌의 공연장.

줄서 기다리던 관객들이 신고 있던 신발을 벗습니다.

운동화나 구두를 벗고 높이가 한뼘도 넘는 통굽 신발로 갈아신습니다.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다른 관객들도 이런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공연을 서서 볼 때 가수를 더 잘 볼 수 있게끔 신는 이른바 '스탠딩화'입니다.

온라인엔 굽 높이가 22cm나 되는 스탠딩화를 신고 공연을 봤다는 영상도 있는데, 신발을 안 신은 쪽 발이 바닥에서 붕 떠있습니다.

[현장음]
"스탠딩에서 살아남는 법. (신발에) 올라타세요. 떨어지면 사망입니다."

서서 보는 공연의 필수품처럼 자리잡으면서 이런 신발을 팔거나 빌려주는 업체까지 있습니다.

[신발 가게 주인]
"(굽) 10cm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콘서트에서 잘 신었다라는 후기가 (많아요.)"

온라인 중고 장터에도 20cm 스탠딩화를 만원만 주면 빌려준다는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뒷자리 관객 시선을 가려 피해를 주는데다, 나만 안 신으면 손해라는 생각만 심어준다는 바판도 나옵니다.

높은 굽이 발목이나 종아리에 부담을 줘 사고나 부상을 당할 위험도 높습니다.

건강도 해치고 주위에 피해도 주는 스탠딩화 이용, 팬 문화로 마냥 용인할 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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