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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동영 후보자 동생도 태양광 회사 운영…“영농형 아니라 관련 없다”

2025-06-27 19:04 정치

[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태양광 관련 법안을 발의했는데, 배우자가 태양광 발전회사를 운영했다는 사실에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죠.

저희 취재결과 정 후보자 동생 부부도 태양광 회사를 운영 중이었습니다.

정 후보자 동생은 "영농형 태양광 회사가 아니어서 법안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계룡시의 한 사무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동생 정모 씨가 대표로 등록된 태양광 발전 회사의 등기상 주소지입니다.

유리문에는 태양광 발전 회사들의 이름과 정 씨 이름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법인 등기에 따르면 동생 정 씨 회사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됐는데 '신재생에너지 컨설팅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적었습니다.

올해 3월 정 후보자가 공동발의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 특별법'에는 '국가 및 지자체는 영농형 태양광 관련 컨설팅 제공자를 지원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동생 정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현재 태양광 회사 3곳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양광 관련 컨설팅을 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영농형 태양광이 아니기 때문에 법안과 관련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 측은 "부인이 운영한 태양광 업체는 올해 초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입법 취지에 동의해 공동발의했다"며 법안과 가족회사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동생 회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김래범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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