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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처럼 헤어컷”…필수코스 된 K-미용실

2026-03-19 19:42 사회

[앵커]
한국 미용실 거울 앞에 앉은 외국인인데요.

BTS 공연 앞두고 BTS 헤어스타일대로 해달라는 손님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미용실.

보라색 점퍼를 입은 팬이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헤어스타일을 요청합니다.

[졸리 / 필리핀인]
"BTS 헤어 컷 되나요?"

[전영욱 디자이너 / 명동 L 헤어샵]
"네, 정국 스타일이요"

[졸리 / 필리핀인]
"정국 스타일"

[리카르도 파민투안 / 필리핀인]
"오케이"

[졸리 / 필리핀인]
"저희가 BTS 때문에 여기 온 거라, 그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해야 하거든요."

[리카르도 파민투안 / 필리핀인]
"딸이 아미거든요. 저는 필리핀에서는 아미아빠로 불립니다."

BTS 헤어스타일이 입소문을 타면서, 미용실 방문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됐습니다.

[림 언 민 발레리/ 싱가포르인]
"한국 미용사들 실력이 좋다고 들었어요. 이 미용실도 싱가포르에서 알게 됐죠."

이번에는 홍대의 한 미용실.

보라빛으로 옷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디자이너는 팬이라는 공감대로 더 쉽게 가까워집니다. 

[지아 디자이너(카낙) / V헤어 홍대점]
외국 분 오셨는데 "보라색깔 (염색)하고 싶어요" 해서. "저 BTS 좋아해서 이 색깔 좋아해요" 라고.

3월은 비수기이지만 BTS 공연 덕을 보고 있습니다.

[박남현 / V헤어 홍대점 대표]
"이게 예약창이거든요. 아무래도 BTS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손님이 좀 많아지고 있다고.

외국인 고객이 늘면서 디자이너들도 자연스럽게 여러 언어를 구사합니다.

[렌리 디자이너 / V헤어 홍대점]
"요즘 한국식 헤드스파가 인기에요. 해보신 적 있나요?"

[셀레스테 / 멕시코인]
"전에 해 본 적은 없는데 K-뷰티가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서 들어는 봤어요."

BTS가 불어온 바람이, K-미용실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채널A 윤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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