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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이란, 걸프 정유시설에 잇단 보복

2026-03-19 18:58 국제

[앵커]
눈에는 눈, 이란은 카타르의 에너지 거점, 라스라판을 공격했습니다, 

라스라판은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시설입니다. 

사우디 정유 정제시설에도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하늘 아래, 거대한 주황 불길이 치솟습니다.

공장지대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듯, 밤하늘마저 붉게 물들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주택가에서도, 거센 불길은 선명하게 보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란이 카타르 북부 해안의 에너지 거점 라스라판을 공격하며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카타르의 라스라판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이번 공습은 단순한 보복을 넘어 국제 에너지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불길은 카타르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정유 정제시설에서도 화염이 치솟았고,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가스전 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이란이 예고한 '걸프 에너지 보복'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우디는 군사 행동을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때가 되면 지도부가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단순한 맞대응이 아니라,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란 가스전 공습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살 행위였다"며, "'눈에는 눈'이라는 응징 원칙에 따라, 차원이 다른 새로운 단계의 대결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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