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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집값 꺾였다…2년 만에 하락 전환

2026-02-26 19:34 경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압박 한 달 만에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불패로 불리는 강남3구 아파트값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

사흘 전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바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 아파트 전용 84제곱미터는 지난해 12월 기준 42억 7천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6억 원 넘게 내린 36억 5천만 원에 매물이 나오자 하루 만에 팔렸습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A]
"(집주인은) 다주택자고요. 1년 후에 입주해요."

매물 자체도 늘었습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B]
"물건이 (원래) 3개 있었다, 그럼 6개는 되죠. 다주택자들이 팔 수 있으니까 전세 낀 것도."

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값이 2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강남구는 전주대비 0.06%, 서초구 0.02%, 송파구 0.03% 떨어졌고 한강벨트인 용산구도 0.01% 내렸습니다.

최근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에 양도세 중과 전 집을 처분하려는 급매가 나오고 하락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서울 외곽지역에선 상승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북구 공인중개사]
"젊은 분들이 이 기회 아니면 자꾸 올라가니까 이제 살 수 없겠다는 그런 생각. 마음이 급해져서."

지난달 13억대 중반에 팔린 성북구 대단지 아파트 59제곱미터짜리가 최근 15억 4천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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