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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차남 집에 금고 없었다”

2026-02-26 09:05 사회

공천헌금과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첫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본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마포청사에 출석한 김 의원은 "이런 일로 뵙게 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받아서 제게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차남 집에 있던 금고에는 어떤게 들었던 건지'란 취재진 질문에 "금고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의원 전 보좌진 진술에 따르면 이 금고는 김 의원이 '중요 물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동작구의원 공천 대가 뇌물 수수 의혹과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차남의 취업 청탁 및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 등 13가지 의혹으로 수사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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