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동훈 사살 지시 인정 안 돼”

2026-02-20 19:17 사회

[앵커]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사살 지시가 있었느냐, 하나의 논쟁거리였죠.

법원은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에서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었고, 한동훈 전 대표도 그 대상이었다고 판단했지만, 사살 지시까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결론내린 걸로 취재됐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곽종근 전 육군 특전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살을 언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곽종근 / 전 육군 특전사령관 (지난해 11월)]
"차마 그 말씀을 안 드렸는데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 호명하시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그러셨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1심 판결문에는, 곽 전 사령관의 이 발언을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이 담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말을 들었다는 시점에, 곽 전 사령관이 술을 상당히 많이 마신 상태였고, 같은 자리에 있던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진술과도 배치된다는 이유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문제의 발언을 2024년 10월에 들었다고 증언했지만, 이 전 사령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름이 나온 날을 2024년 11월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계엄 직후였던 2024년 12월 4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지시한 건 사실이라고 봤습니다. 

[지귀연 / 재판장]
"모두 피고인 윤석열의 승인하에 피고인 김용현의 구체적인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전 대표 사살 언급은 물론, 정치인 체포 지시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